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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민식 꾸미기와 김고은-이도현 연성까지… 팬덤 만든 배우들 [‘파묘’ 천만]②

오컬트 장르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침체돼 있던 한국 영화계에 단비를 내린 영화 ‘파묘’. 개봉 5주차에 누적 관객 수 1000만 돌파를 이룰 이 영화에는 노련한 배우들의 100점 만점 활약이 있었다.◇연기력 말해 뭐해 ‘묘벤져스’와 깜짝 조연들마블 슈퍼히어로도 아닌데 ‘묘벤져스’가 무슨 말이냐고? 바로 ‘파묘’의 네 주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캐릭터 포스터에서 동서남북 사방을 바라보고 있는 상덕(최민식), 영근(유해진), 화림(김고은), 봉길(이도현). 뭐니뭐니 해도 ‘파묘’를 이끌어가는 건 이 네 명이다.최민식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으로 분해 노련하게 극을 이끌고, 장의사 영근 역의 유해진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 콤비의 케미스트리가 결합돼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묘벤져스’가 완성됐다. 깜짝 조연들의 활약도 볼거리다. 가장 화제를 모았던 건 역시 김민준과 김병오. 두 사람은 ‘파묘’ 후반부에 등장하는 ‘험한 것’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파격적인 비주얼의 ‘험한 것’을 보고 당연히 CG라고 생각했던 관객들은 ‘험한 것’의 토대를 만든 배우들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우 김민준과 전 농구선수인 김병오는 ‘파묘’의 무대인사까지 참여하며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탰다.두 가지 이야기가 마치 허리가 끊긴 것처럼 연결돼 있는 ‘파묘’의 독특한 구조. 장재현 감독은 이런 이야기의 허리를 잘 이어준 인물로 배우 박정자를 꼽았다.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박정자는 큰 분량이 아님에도 60년이 넘는 연기생활의 관록을 ‘파묘’에서 여지없이 드러냈다. 묏자리와 관련한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 이를 끝까지 함구하는 인물로 오컬트 장르에 꼭 필요한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톡톡히 부여했다. ◇‘최민식 꾸미기’&김고은-이도현 연성, 팬덤 만들다팬덤은 최근 영화계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N차 관람을 주도하는 마니아층의 영향력이 극장에서 거세지면서부터다. 지난해 여름 최고 흥행작이었던 ‘밀수’의 팬덤은 ‘밀떡이’, 최근 2편이 개봉해 극장가에서 선전하고 있는 영화 ‘듄’의 팬덤은 ‘듄친자’라 불린다. 이들은 봤던 영화를 보고 또 보면서 계속해서 영화의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파묘’ 흥행에는 오컬트 장르 마니아 뿐 아니라 최민식과 김고은-이도현 팬덤이 큰 몫을 했다. 특히 최민식의 몸을 던진(?) 활약은 MZ 세대까지 사로잡았다. 그는 ‘파묘’ 무대인사 때 관객들이 건네주는 머리띠와 가방 등을 착용하고, 따뜻해진 날씨에도 팬이 직접 떠준 목도리를 두르고 나오는 등 팬서비스에 성실하게 임했다. 이처럼 스타를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꾸미는 문화는 아이돌 팬미팅에서 시작됐다. MZ세대의 아이돌 꾸미기 DNA가 최민식에게까지 수혈된 셈이다. 김고은과 이도현의 관계성 역시 MZ 세대를 사로잡았다. 컨버스를 신고 굿을 하는 무당 화림은 무속신앙은 고리타분하고 촌스럽다는 젊은 세대의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화림과 봉길의 관계성은 특히 화제를 모았다. 봉길이 화림을 돕고 희생하는 장면 등이 마치 로맨스를 연상시킨다며 개봉 초기부터 ‘연성붐’이 일기 시작했다. ‘연성’이란 연금술을 통해 무언가를 만든다는 의미로 마니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 캐릭터를 이용해 여러 창작물과 세계관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SNS 등에서 검색을 하면 ‘파묘’ 속 화림, 봉길을 토대로 한 일러스트와 짤막한 소설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연성을 하기 위해선 본 작품의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하므로 N차 관람으로 이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 이런 연성물은 ‘파묘’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상기시키는 효과도 낳았다.박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영화는 관객과 얼마나 다양하고 밀도 있는 접점을 형성하느냐가 흥행으로 직결되는 대중문화 콘텐츠” 라며 “무대인사에서 최민식 꾸미기에 몰입하고, 화림과 봉길 연성에 몰두하는 행위는 작품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통 경험을 축적하게 만들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파묘’의 화제성을 높여 흥행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2 06:00
해외축구

[IS 포커스] 킹과 축신의 만남+눈시울 붉힌 베컴...메시 데뷔전은 스포츠 축제

축구 ‘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35·인터 마이애미) 미국 무대 입성 첫 공식전. 다른 슈퍼스타들이 더 흥분했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컵 조별리그(J조) 1라운드, 크루스 아술(멕시코)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 1-1 동점이었던 후반 49분 프리킥으로 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널티 아크 바로 앞에서 홀로 선 그는 왼쪽 골문 상단 구석을 찌르는 왼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미국 무대에 입성해 처음으로 나선 공식전에서 극적인 득점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데뷔전 기대감에 2만 1000여 좌석이 모두 찼다. 메시는 후반 9분 새 출발을 알리는 첫 발을 내디뎠고, 패싱 플레이 위주로 새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팀 승리까지 이끌며 슈퍼스타 DNA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날 메시의 데뷔전을 보기 위해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가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전 메시와 만나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시대의 아이콘들의 만남이었다. 제임스는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뒤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인물)’를 뜻하는 염소 이모티콘을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남기며 존중을 표한 바 있다.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감격했다. 메시의 입단이 결정된 뒤 개인 SNS를 통해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꿈이었다. 오늘 그 꿈이 실현됐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던 그는 이날 메시의 골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누구보다 환히 웃었다. 팀 경기력을 극찬하며 “오늘 경기는 나와 마이애미가 추구하던 목표를 보여줬다”라고 했다. 메시의 데뷔전에 여자 테니스 레전드 세리나 윌리엄스, 패션모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 등 세계적인 셀럽들이 경기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다소 짧은 출전 시간, 메시는 또 주인공이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2 19:00
프로농구

[오피셜] 문성곤, KGC 떠나 KT에 새 둥지…계약기간 5년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자유계약선수(FA) 문성곤(30)을 품었다.KT 구단은 17일 "4년 연속 KBL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한 ‘슈퍼문’ 문성곤을 계약기간 5년, 첫해 보수 총액 7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경복고-고려대를 거쳐 2015년 전체 1순위로 KBL에 첫 발을 내디딘 문성곤은 KBL 최고의 수비실력과 넘치는 에너지, 투지 있는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특히 지난 2019~20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KBL 최초 4년 연속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해 수비를 통해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로 평가받았다.KT는 하윤기에 시즌 중 복귀할 예정인 허훈, 그리고 문성곤의 가세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한발 더 뛰는 빠른 농구를 강조한 송영진 감독의 농구 스타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2023~24시즌 KT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게 구단의 기대다.문성곤은 “우선 신인 시절부터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해주신 안양 KGC 팬들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친정팀 KGC 작별 인사를 건넸다.이어 “KT가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줬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가진 우승 DNA를 KT에 전이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우승반지가 3개인데 5개 이상 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석 기자 2023.05.17 16:41
NBA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다"는 르브론, 레이커스는 복지부동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좀처럼 비상하지 못하고 있다. 연장계약을 맺고 레이커스와 함께 도전하길 선택했던 르브론 제임스(38)의 인내심도 바닥나는 모양이다. 레이커스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서 98-112로 패했다. 최근 6경기 5패를 당하면서 14승 21패로 서부 콘퍼런스 13위로 추락해있다. 레이커스의 에이스는 누가 뭐래도 제임스다. 프로 통산 19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량이 준수하다. 30일 기준 경기당 27.8점 8.1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팀 내 득점 1위, 리바운드 2위, 어시스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데뷔했던 그는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를 거쳐 2018~19시즌부터 레이커스에서 뛰었다. 마이애미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고, 친정팀 클리블랜드로 돌아와서도 우승을 선물했다. 자녀 교육을 이유로 이적한 레이커스에서는 지난 2019~20시즌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023~24시즌부터 시작되는 1+1 총액 9710만 달러 계약도 맺었다. NBA 역사에서 마이클 조던 바로 다음 순위를 다투는 제임스다. 그가 꾸준히 계약을 연장하고 레이커스에 남는 건 우승을 추가하고 싶어서다. 그런데 2019~20시즌 이후 레이커스의 행보는 제임스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2020~21시즌을 서부 콘퍼런스 7위로 마친 구단은 지난 2021~22시즌에는 서부 콘퍼런스 11위까지 추락했다. 여기에 올해 성적까지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커리어 한 해 한 해가 소중한 제임스다. 제임스는 구단이 공격적인 전력 보강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팀을 위해 이 정도 수준으로 플레이하고 있는데, (부진한 성적의 팀에서 뛰면서) 커리어를 끝마치고 싶지 않다. 난 여전히 우승을 위해 경쟁하길 원하고 있다"며 "난 어떤 팀이든 올바른 조각들이 있다면, 내가 팀에 뭘 가져올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난 승리를 원하고, 우승을 위해 경쟁할 기회를 만들고 싶다. NBA 데뷔 후 언제나 우승이 목표고 내 열정이었다"며 "농구하는 것에만 만족하는 건 내 DNA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임스의 바람과 달리 레이커스의 움직임은 소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LA 타임스는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현실적으로 팀을 우승 도전 팀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면 대형 움직임 없이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와 계약 당시 구단 측이 약속한 '적극적인 전력 보강'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30 21:05
연예일반

'천하제일장사' 조준현, 전패의 아이콘에서 전승 기염...유도팀 승리 주역 등극!

‘천하제일장사’의 유도팀 조준현이 ‘농구팀’ 3인을 모두 쓰러뜨리는 기염을 토하며 '다윗과 골리앗'의 기적을 입증해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 8회에서는 ‘패자부활전’에 돌입한 유도팀, 머슬팀, 농구팀의 접전이 펼쳐졌다. 이날 유도팀은 두 팀을 모두 격파해 4강인 ‘준결승’ 진출에 최종 성공했다. 특히 유도팀 조준현은 지옥 훈련을 거쳐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와, 농구팀 ‘거구’ 3인을 모두 꺾는 파란을 일으켜 안방에 짜릿한 흥분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분당 최고 시청률 3,02%(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채널A·채널S 합산 수치)을 기록해 월드컵 기간에도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앞서 ‘조별 예선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유도팀과 머슬팀은 ‘패자부활전’을 맞아, 더욱 의욕에 찬 모습으로 스튜디오로 돌아왔다. MC 배성재는 ‘패자부활전’ 대진표를 공개하는 한편, ‘승자연전제’로 경기가 진행될 것임을 알렸다. 이는 한 명의 출전 선수가 승리할 경우, 상대 팀 선수가 남지 않을 때까지 승부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잠시 후, 유도팀과 머슬팀의 ‘패자부활전’ 제1경기가 시작됐다. 모래판에 선 유도팀과 머슬팀은 팀의 운명이 달린 경기인 만큼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유도팀은 체력을 기르기 위해 불암산을 오르내리는 극기 훈련을 거쳤으며, 머슬팀은 씨름단 코치를 초청해 유도팀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방어 기술을 연구하는 등 몸으로 익히는 특훈을 해왔다. 전 선수들과 중계진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유도팀 조준호와 머슬팀 조준의 첫 번째 대결이 시작됐다. 조준호는 훈련 당시 어깨 박기 운동에 매진했던 기술을 이용해 샅바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휘슬이 울리자 조준호는 들배지기 기술로 조준을 단번에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충격에 빠진 머슬팀은 다음 주자로 전욱민을 출전시켰고, 전욱민은 곧장 조준호를 눕히며 유도팀을 추격했다. 세 번째 경기로는 유도팀 조준현이 출전했는데, 전욱민이 조준현을 빠르게 넘어뜨린 것처럼 보였지만 유도팀의 비디오 판독이 요청됐다. 유도팀 코치는 “전욱민의 무릎이 먼저 닿은 것 같다”고 주장했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실제로 전욱민의 왼쪽 무릎이 지면에 먼저 닿아 조준현이 귀한 1승을 얻었다. 머슬팀은 마지막으로 양치승이 출전해 조준현과 맞붙었다. 그런데 이번엔 머슬팀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판독 결과, 조준현의 무릎이 먼저 닿는 게 확인돼 머슬팀이 다시 1승을 챙겼다. 잠시 후 양치승 앞으로 유도팀 에이스인 김민수가 나타났다.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샅바 싸움을 벌였고, 경기가 시작되자 김민수는 안다리 기술로 공격에 들어온 양치승을 방어한 뒤 배지기로 응수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머슬팀을 꺾은 유도팀은 다시 본선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농구팀과 ‘패자부활전’ 제2경기에 들어갔다. 우지원의 부상으로 공석이 생긴 농구팀은 ‘스마일 슈터’ 김훈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곧바로, 유도팀은 조준현이, 농구팀은 문경은이 첫 번째 선수로 출전했다. 문경은은 장신의 피지컬을 이용해 샅바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조준현은 안다리 기술을 이용해 전광석화처럼 문경은을 가볍게 넘기며 1승을 얻어냈다. 다음으로, 베일에 싸인 ‘와일드카드’ 김훈이 출전했다. 앞서, 김훈은 농구팀과 함께 씨름 훈련에 돌입했고, 밭다리 기술을 익혀 코치를 가뿐히 넘어뜨리는 등 타고난 씨름 DNA를 자랑해 농구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패자부활전’에서도 김훈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먼저 샅바를 잡으며 조준현을 압박했다. 심판의 도움으로 겨우 샅바를 잡은 조준현은 김훈의 틈을 비집고 엉덩배지기로 공격해 또 다시 승리를 거뒀다. 벼랑 끝에 선 농구팀은 ‘에이스’ 박광재를 내보내며 승부에 운명을 맡겼다. 전 선수들과 중계진은 압도적인 체격 차이로 박광재의 우세를 점쳤지만, 조준현은 박광재를 안다리 기술로 넘어뜨리며 파죽지세로 3연승을 달성했다. 흡사 ‘다윗과 골리앗’ 같았던 거구 농구팀과의 승부에서 3명 모두를 쓰러뜨린 조준현의 활약에 장내는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특히 ‘조별 예선전’ 탈락에서 준결승 진출까지,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 내려간 유도팀의 투지와 집념에 전 선수들과 중계진, 시청자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4강 라인업이 확정된 ‘천하제일장사’는 격투팀-야구팀-개그팀-유도팀과 함께 더욱 치열하고 짜릿한 경기로 모래판의 열기를 더욱 후꾼 달굴 예정이다. ‘천하제일장사’는 채널A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오는 12일(월) 밤 9시 3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9회를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6 08:24
예능

안방극장 꽉 잡은 스포츠 스타&예능… 비인기 종목엔 여전한 그늘

스포츠 스타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지상파 채널을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케이블까지 스포츠 선수들이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 예능은 선수 출신들을 앞세워 메인 종목과 콘셉트를 정하고, 실제 대회 도전 혹은 리그를 통한 장기 프로젝트, 시즌제 도입으로 규모를 키우고 체계화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레전드들의 경쟁과 스포츠 스타들의 관찰 예능, 이들의 2세를 내세운 예능까지 형식도 각양각색이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 중 축구가 일찌감치 안방극장에 골을 넣었다. 대표 축구 예능 JTBC ‘뭉쳐야 찬다2’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종목의 레전드들이 조기 축구에 도전한다. 윤동식(유도), 이형택(테니스), 김동현(이종격투기), 강칠구(스키), 김태술(농구), 김요한(배구),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등 각 종목의 1인자들이 ‘어쩌다벤져스’ 팀의 멤버로 매회 새로운 상대 팀과 축구 대결을 펼친다. 축구 선수 출신 안정환은 팀의 수장으로, 이동국은 코치로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뭉쳐야 찬다’ 시즌1은 스포츠 레전드들이 조기축구에 도전하는 초보 신생팀의 성장기라는 일례 없는 기획과 서사로 최고 시청률 10.8%까지 기록했다. SBS는 지난해 6월부터 여성 스타들의 축구 대결인 ‘골때리는 그녀들’을 방송하고 있다. 김병지, 이천수, 최진철, 이영표 등 축구 스타들이 각 팀의 감독으로 출연한다. 또 tvN의 ‘군대스리가’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예능이다. 최진철, 송종국 이천수, 이운재, 이을용 등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이들이 아마추어 축구 리그 ‘군대스리가’에서 20대 군대 대표 팀들과 매회 축구 대결을 하며 진검승부를 보여준다. 야구 스타들의 출연도 부지기수다. JTBC에서 매주 월요일 전파를 타는 ‘최강야구’는 은퇴한 야구 레전드 이승엽, 박용택, 정근우, 송승준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전국의 야구 강팀과 양보 없는 대결을 한다. KBS1의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은 구단에서 방출됐거나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프로로 성장할 25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병현, 정근우, 한기주, 정수성 등 야구 선배들이 25명 선수의 훈련을 진두지휘한다. 그런가 하면 골프 예능도 출신이 다양한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MBC every1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와 농구 전설들의 골프 맞대결로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의 축구부와 허재, 문경은, 현주엽의 농구부 간 골프 대결을 보여준다. 관찰 예능도 스포츠 스타들의 좋은 놀이터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은 관찰 예능이지만, 스포츠 스타들이 고정 출연해 프로그램의 서사에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 차준환이 섬에서 함께 생활했다. 박태환과 모태범은 ‘신랑수업’에 출연하고 있고, 허재와 아들 허웅-허훈 부자는 JTBC ‘허섬세월 – 허삼부자 섬집일기’의 주인공이다. 스포츠 스타 2세를 내세운 프로그램도 잇달아 등장했다. 지난 4일 종영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2세의 서포터를 자청한 스포츠 스타들과 부모를 넘어 스포츠 스타가 되기 위해 혹독하고 치열하게 훈련하는 2세들의 모습을 담았다. 지난 3일 끝난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대를 이어 스포츠에 뛰어든 1, 2세대 가족의 삶을 조명하며 스포츠 레전드와 가족의 비하인드를 방송했다. 이처럼 스포츠 선수들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매너리즘이 우려된다. 같은 종목, 유사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범람하는데다 동일한 출연진이 연달아 출연해 보는 이로 하여금 피로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포츠 예능의 다양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축구, 야구, 농구, 골프 등 인기 종목 예능이 넘치는 반면, 비인기 종목을 다룬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보기 드물다. 스포츠 종목에 골고루 햇살을 줄 필요가 있다는 비판도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7 12:16
연예일반

'피는 못 속여' 이형택, 김혜수와의 열애설 기사에 '화들짝'..엄마표 스크랩북 감동

‘대한민국 대표 로커’ 김정민 가족의 스포츠 일상과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의 애틋한 고향 방문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덥혔다. 30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21회에서는 가수 김정민이 출연해 ‘축구 유망주’로 폭풍 성장한 두 아들 태양(16세), 도윤(15세)군과의 하루를 공개했다. 또한 이형택은 5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맞아 고향 횡성을 방문해, 테니스 선수의 꿈을 키워준 모교 은사와 홀로 자신을 키워주신 어머니를 만나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스튜디오에 첫 출연한 김정민은 강호동 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우리 아이들이 운동선수를 꿈꾸고 있어 ‘피는 못 속여’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현재 ‘축구 명문’ 안동중학교 골키퍼인 큰 아들 태양이가 경북 대표로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둘째 도윤이도 ‘FC서울 U-15’ 오산중학교 공격수로 활동 중이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동국은 “두 팀 모두 축구 명문팀이 맞다”며 칭찬했고, 김정민은 다소곳한 ‘학부형 자세’로 이동국의 말을 경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정민의 막내 아들도 야구를 배우고 있는데, 이에 대해 김정민은 “농구선수 출신인 아내 루미코가 슈퍼 DNA”라고 밝혀 반전을 안겼다. 잠시 후 김정민X태양X도윤 삼부자의 ‘방구석 몸만들기 하드 트레이닝’ 모습이 VCR로 공개됐다. 여기서 태양X도윤이가 불꽃 푸시업 대결에 나서며 ‘형제의 난’ 1차전이 발발했다.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고, 곧바로 ‘창과 방패’의 대결로 2차전이 펼쳐졌다. 형제는 온 가족이 축구장에 총출동한 상황에서 승부욕을 폭발시켰다. 이를 본 강호동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결국 형 태양이가 프리킥과 페널티킥 총 6개의 슈팅 중 4개를 막아, 승리를 차지했다. ‘선수 엄마’ 루미코의 열혈 서포트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맞대결에 앞서 두 아들의 다리에 직접 스포츠테이핑을 해준 루미코는 집에 돌아온 후에도 냉온욕과 아로마 마사지 등으로 ‘스포츠맘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어진 ‘영양 듬뿍’ 엄마표 식사자리에서는 태양X도윤이가 “국가대표”와 “프리미어리그”라는 꿈을 고백했다. 이에 루미코는 “둘 다 국가대표가 되서 같은 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며 아들들을 응원했다. 두 축구 유망주의 하루를 지켜본 이동국은 태양이에 대해서 “어릴 때 필드를 뛴 경험이 골키퍼를 뛰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했고, 도윤이에 대해서는 “기본기가 잘 돼있다”고 칭찬해 김정민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딸 미나와 함께 모교에 방문한 이형택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형택 모교에는 이형택의 사진과 이름이 새겨진 동판이 곳곳에 걸려 있어 이형택을 으쓱하게 했다. 이형택은 모교 테니스 후배들과 만나,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며, ‘테니스 모자’를 선물로 건넸다. 레슨 후 그는 자신을 테니스에 입문시켜준 아버지 같은 스승 이종훈 씨와 해후해 “미나의 실력을 테스트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종훈 씨는 미나와 직접 테니스를 해본 뒤, 애정 어린 조언을 해줬다. 뒤이어 세 사람은 모교 테니스장 한 켠에 앉아 두런두런 담소를 나눴다. 여기서 이종훈 씨는 가난했던 시절 테니스 수업 중 제자들과 나눠 먹었던 ‘볶은 콩’을 꺼내보였다. 볶은 콩을 함께 먹으며 그 시절 이야기를 하던 중, 이형택은 스승과의 인연에 대해 “운명이었다”며 고마워했다. 특히 이형택은 “가정 형편은 제쳐두고 오직 실력만으로 (이형택을) 발탁했다”는 스승의 이야기에, “아버지가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셨다”라며 테니스 라켓과 모자도 사기 어려울 만큼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스승은 그런 이형택을 위해 자신의 고기 반찬 도시락도 기꺼이 내어줬었고, 이형택은 아버지의 빈 자리를 채워준 스승의 사랑과 가르침에 뜨거운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형택은 미나와 함께 본가로 가, 어머니 최춘자 씨를 만났다. 어머니는 집안 곳곳에 세워둔 트로피와 액자, 희귀템 등을 자랑스레 보여주며, 아들과의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어머니가 꺼낸 ‘이형택 실록’급 스크랩북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 천재’로 떠올랐던 이형택의 활약상과 함께, 스포츠신문 1면을 장식한 열애설이 등장해 미나를 놀라게 했다. ‘서로의 이상형(?) 이형택-김혜수 만남 불발’이라는 제목을 본 딸 미나는 “엄마가 이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물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형택 어머니는 이처럼 정성스럽게 스크랩을 한 이유에 대해 “형택이의 경기장에 못 가서 신문을 사서 봤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형택은 “어머니가 경기장에 오시면 경기에 패했다. 그 징크스를 은퇴 때까지 깨지 못했다”고 죄송스런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어린이날 세상을 떠나셨는데, 철없던 나를 보는 어머니 마음이 힘드셨을 것 같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봉중근은 “저희 아버지도 30년간 택시운전을 하시다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셨다”며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려 또다시 현장을 눈물로 적셨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두가 한 마음으로 공감하는 부모님의 사랑과, 부모 못지 않은 사랑과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의 은혜를 되새겨 보게 하는 따뜻한 한 회였다. 방송 후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동국 딸이자 ‘주니어 테니스 선수’ 재아의 근황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야구 경기에 출전한 봉중근 아들 재민이의 이야기와, 김정민 아들 태양X도윤이의 축구 시합 모습도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정민-루미코 부부, 두 아들 진짜 잘 키웠네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파이팅!”, “의외로 루미코 씨가 슈퍼 DNA였군요. 태양X도윤 꼭 ‘형제 국대’ 되길~”, “이형택 선수의 가족사와 은사님 이야기에 펑펑 눈물을 쏟았네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성장해준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 놀랍습니다. 미나도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많이 배우고 성장했을 것 같아요” 등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이지수 2022.05.3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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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김정민-루미코, 축구 주니어 두 아들 공개! 이동국도 '감탄'

가수 김정민이 ‘축구 유망주’로 폭풍 성장한 두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30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21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로커’ 김정민이 출연해 주니어 축구 선수로 활약 중인 태양(16세), 도윤(15세)군을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날 MC 강호동은 김정민의 레전드 곡 ‘슬픈 언약식’을 소환하며 격하게 반기는 한편, “(연예계) 대대대선배시다”라며 극존대를 한다. 이에 이형택은 “그럼 (김정민이) 환갑 정도 되신 거냐?”며 강호동을 놀리는 한편, 김정민의 동안 미모(?)에 감탄을 표한다. 격한 환영 후, 김정민과 두 아들의 스포츠 일상이 펼쳐진다. 현재 김정민의 큰 아들인 태양 군은 ‘축구명문’ 안동중학교 골키퍼로 활약 중이며, 둘째 아들 도윤 군도 ‘축구명문’인 오산중학교의 공격수로 뛰고 있다. 이동국은 “(투 팀 모두) 엘리트 팀이 맞다”고 인정한다. 이와 관련, 김정민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발탁한 감독님이 태양이가 초등학생 시절 골키퍼를 권유했다”며 은근히 자랑한다. 그런데 이내 김정민은 “두 아들의 운동신경이 전적으로 아내 루미코의 DNA”라고 밝혀 반전을 안긴다. 실제로 도윤이도 “엄마가 농구선수 출신이셨다”고 설명하고, 태양이는 “열심히 노력하는 건 아빠한테 물려받았다”고 덧붙여 아빠를 뿌듯하게 한다. 이후 김정민의 가족은 모처럼 다 같이 축구장 나들이를 한다. 여기서 태양이와 도윤이는 ‘창과 방패’의 대결에 돌입한다. 형제는 “난생 처음 하는 대결”이라며 불꽃 승부욕을 발산하고, 강호동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며 감탄한다. 맞대결에 앞서 루미코는 두 아들의 다리에 직접 스포츠테이핑을 해주기도 한다. 두 아들을 위해 자격증까지 딴 루미코는 집에 돌아온 후에도 두 아들을 위해 온냉욕과 오일마사지를 준비하고 한정식급 식사까지 차려내 ‘스포츠맘의 정석’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로커 김정민이 ‘축구 유망주’ 두 아들의 아빠로 ‘피는 못 속여’를 찾는다. 이동국도 ‘환상의 조합’이라고 칭한 태양X도윤 형제의 축구 실력과 일본인임에도 한국어로 된 스포츠 자격증까지 따낸 루미코의 열혈 서포트가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형제 축구 국대’를 꿈꾸는 김정민X루미코 부부의 열정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았으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김정민X루미코 부부 및 ‘축구 형제’의 일상과,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준 스승과 뜻깊은 만남을 가진 이형택X미나 부녀의 하루를 담은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30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5.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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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이동국, "남친은 고3 되어야..." 딸들에게 '유교남' 답변

‘슈퍼 DNA’ 식구들이 뭉친 미니 올림픽 경기에서 김병현이 봉중근과의 깜짝 제구력 대결에서 대패(?)해 큰 웃음을 안기는 동시에 훈훈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줬다. 지난 9일(월) 밤 9시 10분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8회에서는 이동국X재시아가 야간 테니스를 한 후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눈 모습과, ‘테니스 신동 부녀’와 한판 대결을 펼친 이형택X미나의 하루, 이동국-김병현-이형택-조원희-봉중근-전태풍과 주니어들이 총출동한 미니 올림픽 2탄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우선 MC 강호동은 “박찬민의 딸 민하가 경기도 대표로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알리며 스튜디오를 후끈 달궜다. 이어 “시안이가 리버풀에 스카우트가 될 뻔 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구단 관계자와 잠시 학부모 면담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제 눈과 스카우터의 눈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잠시 후, 이동국 가족의 스포츠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딸바보’ 이동국은 재아의 재활을 위해 야간 테니스 훈련에 나섰다. 쌍둥이 언니 재시도 재아를 위해 함께 했다. 이동국X재시아는 고깔 워밍업부터 시작해 연습볼 훈련에 임했다. 오랜만에 테니스를 치는 재시는 공중부양 샷을 치는 등 초반에 헤맸지만, 재아가 잠시 코칭해주자 단번에 실력을 발휘했다. 몸풀기 연습을 끝낸 부녀는 ‘재아 VS 이동국-재시’로 팀을 나눠 2:1 대결을 벌였다. 이때 이동국은 ‘통곡의 벽’ 가동 모드로 ‘깐족 테니스’를 선보였다. 이에 멘탈이 흔들린 재아는 초반엔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곧 실력을 뽑아내기 시작했고, 이동국X재시는 실수하며 서서히 무너졌다. 서로 남탓을 하던 이동국X재시는 결국 재아에게 패했지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경기 후 이동국X재시아는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여기서 이동국은 “시안이가 축구 선수를 한다면?”이라고 물었고, 재시아는 “시안이는 아빠처럼 다치면 안 된다”며 반대했다. 뒤이어 재아는 “‘윔블던 결승 출전’ 나와 ‘월드컵 결승 출전’ 시안이 중 누구를 보러 갈 거냐”고 돌발 질문했다. 이동국은 “재아 보러 가지”라며, “시안이는 축구를 할지 말지도 모르니까~”라고 여유있게 답했다. 내친 김에 이동국은 가족 단체 톡방을 공개하면서, “딸들이 이모티콘만 대충 보낸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러던 중 ‘남친 토크’로까지 주제가 이어졌는데, 재아는 “지금 혹시 남친을 데려오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었다. 이동국은 “괜찮은데, 고등학교 3학년은 되어야 (교제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유교남’ 답변을 내놨다. 뒤이어 이형택X미나 부녀의 스포츠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형택은 미나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기 위해 ‘테니스 신동’ 예린이를 초대했다. 미나와 동갑내기인 예린이는 전국 랭킹 7위, 5학년 중 2위인 주니어 테니스 실력자였다. 특히 앞선 대회에서 미나가 예린이에게 패배한 바 있어, 미나의 ‘찐’ 라이벌로도 통했다. 또한 예린이 아빠 이해원은 ‘현 테니스 코치, 구 육상선수 출신’ 베테랑 운동인으로 ‘슈퍼 DNA 부녀’임을 입증했다. 같은 꿈을 가진 이형택X미나, 이해원X예린 부녀는 함께 훈련에 임했다. 슬라이스, 짐볼 맞추기 특훈에 이어 저녁내기 복식게임이 벌어졌다. 경기에서 이형택은 ‘돌덩이’ 서브를 넣어, 상대편을 놀라게 만들었다. 미나는 초반에는 실수를 보였지만 이내 페이스를 잡고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이형택은 미나의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 하지만 최종 스코어는 6:8로 이형택X미나 팀이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미나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고, 이형택은 “이기고 싶었어? 아빠가 좀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나?”라고 말했다. 이에 미나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지만, 게임 후 다 같이 식사를 하며 훌훌 털어냈다. 나아가 ‘라이벌’ 예린이와의 다음 경기를 기약하며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지난주에 이어 진행된 미니 올림픽 2탄이 공개됐다. 이날 ‘피는 못 속여’ 가족들은 아빠와 주니어가 짝을 지어 ‘철인 DNA 3종 경기’에 임했다. 이때 이겨쓰 팀인 이동국X시안이는 급한 마음에 2인3각을 ‘깨금발’로 통과해 폭소를 안겼다. 그럼에도 시안이는 농구 슛을 단박에 성공시켜 “감이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야구존에서 초대박 경기가 이뤄졌다. ‘메이저리거’ 김병현, 봉중근이 세기의 제구력 대결에 나선 것. 먼저 김병현 딸 민주가 강력한 볼로 인형 맞추기에 깔끔하게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김병현은 ‘허당 투구’로 폭소를 유발했다. 그 사이 봉중근X재민이가 성공했고, 승리는 이겨쓰 팀에게 돌아갔다. 이에 민주는 아빠 김병현을 향해 “이러니까 내가 안 믿는 거지”라고 ‘팩폭’을 날렸다. 뒤이어 레전드 아빠들의 온몸 줄다리기 대전이 벌어졌다. 먼저 ‘조원희 VS 전태풍’이 첫 주자로 나섰고, 아빠들의 안간힘 대결에 윤준이와 태용X하늘 남매는 ‘울컥’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로는 ‘이동국 VS 이형택’의 라이벌전이 진행됐고, ‘축구계 허벅지킹’ 이동국이 승리했다. 잠시 후, 김병현과 봉중근이 야구존에 이어 다시 맞붙어 이목이 집중됐다. 김병현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봉중근을 질질 끌고 가, ‘반전의 난장판’이 벌어졌다. 승리를 위해 슬라이딩까지 감행한 김병현을 본 민주는 비로소 웃음을 되찾았다. 미니 올림픽 마지막 종목은 계주였다. 계주에서는 윤준이가 ‘주니어 스피드 최강자’로 등극했다. ‘스피드 대장’ 조원희도 아들에 이어 놀라운 빠르기로 현장을 압도했다. 마지막 주자로 이동국과 전태풍이 나선 가운데, 이동국이 먼저 골인하며 이날 올림픽의 최종 승리는 이겨쓰 팀에게 돌아갔다. 이겨쓰 팀에게는 ‘피는 못 속여’ 공식 금메달이 주어졌고, 구구쓰 팀은 은메달을 받았다. 승패에 깨끗이 승복하고, 진 팀이 이긴 팀에게 박수를 보내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면서, 모두가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연이어 공개된 예고편에는 봉중근 아들 재민이의 첫 포지션 테스트를 위해 찾아온 이대형X윤석민 선수의 모습과, 본가에 들러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감동의 눈물을 보인 ‘라이언킹’ 이동국의 하루가 포착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5.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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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김병현 VS 봉중근, 자존심 건 제구력 대결...승자는?

스포츠 레전드와 이들의 2세들이 뭉친 ‘피는 못 속여’배 미니 올림픽 2탄이 공개된다. 9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8회에서는 이동국-김병현-이형택-조원희-봉중근-전태풍과 이들의 주니어들이 ‘슈퍼 DNA' 자존심을 걸고 미니 올림픽에 나선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슈퍼 DNA’ 가족들은 줄다리기 대결에 이어, ‘철인 DNA 3종 경기’에 돌입한다. 특히 ‘철인 DNA 3종 경기’는 아빠와 주니어가 짝을 지어 2인 3각을 한 후, 축구존-야구존-농구존을 통과하는 코스로, 다양한 운동 능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종목인 터라 더욱더 관심이 쏠린다. 드디어 본 경기가 시작되고, 야구공을 던져 인형을 맞추는 야구존에서 ‘메이저리거’ 김병현과 봉중근이 맞붙게 돼 깜짝 제구력 대결이 성사된다. 김병현은 ‘골프 꿈나무’ 딸 민주와 함께 도전하고, 봉중근은 ‘주니어 야구선수’ 아들 재민이와 경기에 임한다. 야구 집안끼리의 진검 대결에서, 민주와 재민이는 아빠 못지 않은 볼을 던져 ‘빼박’ 야구 DNA를 드러낸다. 특히 야구를 배우지 않은 민주의 남다른 볼에 아빠 김병현마저 감탄하는데, 과거 ‘피는 못 속여’에서 ‘구멍 삼촌’이란 흑역사를 탄생시켰던 김병현이 이번엔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스포츠 레전드 아빠들의 ‘온몸 줄다리기’ 경기도 펼쳐진다. 아이들은 두 아빠의 안간힘 대결에 ‘울컥’ 하면서, 목이 터져라 응원한다. 여기서 ‘축구계 허벅지 대장’ 이동국과 ‘테니스로 다져진 하체’ 이형택의 빅매치가 성사되는가 하면, 김병현과 봉중근이 다시 한 번 외나무 다리서 만나 역대급 흥미를 자아낸다. 제작진은 “철인 DNA 3종 경기로 인해, 스포츠 레전드와 2세들의 진짜 DNA를 알아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또한 온몸 줄다리기와 올림픽의 꽃인 계주도 펼쳐지며 ‘찐’ 승부사들의 열정 대격돌이 벌어진다. 이들의 운동에 대한 진심과 멋진 스포츠맨십을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슈퍼 DNA’ 가족들의 미니 올림픽 현장과 이동국X재시X재아 부녀의 야간 테니스 모습, ‘테니스 신동 부녀’와 한판 대결을 펼친 이형택X미나 부녀의 하루를 담은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9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5.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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